중외공원 비엔날래 무지개다리 야경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소재 중외공원 문화벨트에는 비엔날래 전시관을 비롯하여 역사관, 각종 조형물 등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명절과 양친 생신 등 1년 에 네번 내려 가더라도 지척에 있는 부모님 댁에서 상을 물리기가 무섭게 쫓기듯이 귀경전쟁에 뛰어들어 제대로 구경할 짬을 내지 못하..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21
진도에 다녀오다. 목포에 맛있는 횟집에서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운림산방만 보고 오라는 친구와의 약속에 맞추기 위하여 번갯불에 콩볶듯이 진도를 다녀오다. 신안비치호텔에서 영산강 하구언 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거쳐 진도대교에 당도하다. 돌산대교와 함께 한국 최초의 대표적인 사장교라니 대..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12
신안비치호텔 낙조 삼십육년지기 고교친구를 만나러 목포에 댕겨 오다. 목포의 명물 신안비치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 앞바다에 있는 고하도의 낙조를 즐기며 실로 너무도 오랜만에 팽팽하게 긴장되어 살아온 나 자신을 낙조속에 고요히 내려 놓다. <고하도의 낙조> 정말 맛 있고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11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설경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산 7번지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라고 알려져 있는 백사실 일대를 일컬어 백사골이라고 한다. 북악산(삼각산)의 북서면에서 발원되는 백사골의 맑은 물은 신영동에 이르러 홍제천 상류와 합쳐지게 되는데 한여름철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속 오솔길은 산책하는 모든 이들에게 ..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1.22
정해년 북한산의 일출 2007년 1월 1일 북한산에 해맞이하러 가야한다는 말에 딸내미, 아들내미는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다며 눈꺼풀에 고팻대를 지르고 쏟아지는 잠에 기를 쓰고 대항하더니만 새벽 네시에 결국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그랬던 녀석들을 떠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열어 더듬 더듬 어스름 산길을 올라 ..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1.05
홍지문 야경 홍지문 야경입니다. 낮에는 온갖 쓰레기로 흉물스러웠던 하상이 밤의 장막속에 가려 바닥에 고인 수면위로 살짝 교각을 드리운 것이 그래도 제법 운치가 있더이다. 내년 11월쯤 홍제천 복원이 완료되면 이곳도 다른 모양으로 바뀌겠지요. 강호행차/국내명소 2006.12.18
세검정길 사계 1970년대 버들치 뛰놀던 홍제천 복개위에 세검정의 상징물로 앉아 있던 신영상가가 종로구의 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철거되었다. 내년 11월 1단계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차일암, 너른 바위 등이 새로운 명소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오랜 동안 자리잡고 있던 신영상가 건물이 사리진 골안이 .. 강호행차/국내명소 2006.12.18
눈 덮인 세검정 초저녁부터 내리던 눈이 새벽 세시에 절정을 이루더니 밤 사이에 보현봉을 노년기의 마테호른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병술년 세밑에 흠뻑 내린 서설에 올 한해 좋지 않았던 모든 기억들을 묻어 버리고 정해년에는 저기 리기다소나무 위에 활짝 핀 눈꽃처럼 좋은 일만 있을지이다. 강호행차/국내명소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