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매발톱 <붉은 매발톱> 아래의 보라색 매발톱에 비해 너무도 깜찍한 놈입니다. 화원에서 사다 심었는데 아마도 원예종이지 싶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종이라면 색상이나 모냥이 너무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6.07
주름잎 꽃 <주름잎> 학명 : Mazus japonicus(일본인이 붙인 이름...) 분류 : 현삼과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인도북부, 아프가니스탄, 자바 등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인 이 놈은 마치 혓바닥을 쑤욱 내민 것처럼 생긴 꽃잎에 진 주름으로 인해 주름잎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특이한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6.07
아그배나무꽃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에서 북악스카이웨이길로 오르는 능선 듬성듬성 아그배나무(돌배나무 ?)꽃을 볼 수 있다. 진분홍 꽃망울과 순백의 꽃 아래 송알송알 달릴 돌배의 시큼한 맛에 대한 기억으로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다. 봄은 봄대로, 가을은 또 가을대로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늘 가까이서 변함..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5.31
민들레꽃, 홀씨 어디선가 훌쩍 날아와 흔적도 없이 뿌리내리더니 얼은 동토를 뚫고 올라와서는 활짝 핀 얼굴로 다가서는 민들레 성성한 하얀 백발을 떨치고 또 다시 길을 떠나는가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5.30
금란초의 얼굴 연천 밭두렁에서 2년전에 케다 심은 금란초가 어찌나 번식력이 강한지 2년만에 온 마당을 점령하더이다. 한 포기를 조그만 찻잔에 옮겨심고 파인더를 통해 보니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이 넘치는 야생초로 포옥 빠지게 만들더이다. 내년에는 접사링을 장만하여 요 녀석의 말뚱말뚱한 두 눈망울..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5.22
금낭화 종로구 부암동 북악산 후면 산자락 백사실 골짜기 초로를 훌쩍 넘긴 노부부들 서너가구가 그들의 허리만큼 자연스레 만들어진 텃밭을 일구며 무위자연을 온몸으로 받아드리는 고즈넉한 산비탈에 올해도 어김없이 금낭화가 피었습니다. 꼬깃꼬깃 접은 용돈을 기꺼이 꺼내시던 큰 할머니 괴춤에 깊숙..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5.03
산괴불주머니, 왕고들배기 필카 시절엔 DP점가기가 무서워 식물접사는 엄두도 못내던 아마였습니다. 세월이 좋은가 봅니다. 육안으로는 물론 머리로도 꿈꾸지 못하던 색감의 화려함에 흠뻑빠져 결국은 주머닛돈을 쏟아내게 만드는 매크로의 세계. 모든 사람을 식물학자로 만드는 디카의 마력에 더욱 더 취해 볼랍니다. <산괴..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5.01
솜나물꽃 <솜나물> 어디선가 날라와 마당 한켠에 둥지를 튼 솜나물 반송 밑 양지바른 풀섶에 차분히 자리 잡고 뽀송 뽀송한 햇솜같은 꽃들을 쭈욱 밀어 올린다. 비록 성긴 옥수수처럼 군데 군데 이빠진 형상이지만 꽃술까지도 들죽 날죽하여 더 없이 자연스럽다. 분 류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4.25
양지꽃 양지 바른 곳에 핀대서 양지꽃이지 ? 어릴적 시골집 뒤안 장꼬방(장독들을 놓아두는 장소) 사이사이로 삐죽이 올라오는 족족 뽑아 버리시며 3월 따사로운 햇볕에 뚜겅 열어 놓은 장독에 뱀을 불러 들인다시던 어머님을 생각하게 하는 양지꽃 논두렁, 밭두렁에 지천으로 피어 혹여 뱀을 놀래킬가 조심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4.19
늙어가는 우리 롱!!! 벌써 4년째 한 식구인지 아닌지 모를 한 식구로 살아온 우리집 강아지, 숏다리가 안타까워 붙여 준 "L" sound가 아닌 "R" sound의 이름 "롱". 집에 온지 석달이 넘도록 대소변을 못가려 결국 마당 한켠 감나무 밑으로 분가해 보냈죠 명절이나 휴가 때면 때론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성년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 무위자연/動物世上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