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5

산수유

예전에는 약용식물로 심었었고 여전히 약용으로 키우는 구례 산수유 입소문을 타면서 산수유마을은 봄철 주요한 관광지가 되었다. 그럴 만큼 산수유는 지금은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공원은 물론 사찰, 가정에서도 산수유를 쉽게 볼 수 있다. 2019년 산림청 나무나누기 행사에서 산수유 한 그루를 받아서 마당 한 쪽에 심었지만 크게 키우지 않고 나중에 분재로 키우기 위해 키를 줄여나가고 있다. 공원에 심어진 산수유는 줄기를 잃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지만 우리 집 산수유는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산수유나무 묘목

3년 전 식목일 산림청에서 무료로 나누어준 산수유나무 묘목 두 그루. 한 그루는 고향집 마당에 심었지만 나머지 하나는 심을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해 마당 한구석에 그냥 심어두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 꽃이 멀리서 보기에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잎맥이 선명한 달걀 모양 바소꼴의 잎과 가을에 빨갛게 익는 산수유도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그러나 높이가 7m까지 자라는 소교목이 좁은 마당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꽃이 아무리 보기 좋아도 열매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마당에 어울리지 않는 키가 큰 나무는 개발에 편자나 다름없지요. 코로나로 인해 고향을 찾아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그대로 두고 보고 있는데 그 사이 부쩍 자란 산수유 묘목이 부담스럽습니다. 안타깝지만 나머지 하나도 올해 고향집에 가져다..

산수유나무 꽃구경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인 산수유. 올 봄에는 구례 산수유마을을 가보려니 했었다. 예기치 않았던 코로니19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산동면 계곡 어딘가에 삼각대를 걸치고 있었으리라. 전국의 봄꽃축제들은 모두 취소되었는데도 밀려드는 상춘인파로 지자체는 방역에 비상이란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지친 심정 모르는 바 아니나 조금만 더 참으면 내내 편하게 즐길 것을. 너무 오랜 동안 방콕을 했다고 태국 명예시민권이 나온다나 어쩐다나 지난 주 아들네, 딸네 외에는 여전히 집주변만 돌고 있다. 동네에서도 이렇게 산수유를 즐길 수 있는데...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 학 명 : Comus officinalis SIEB. et Zucc.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중부 이남 서식지 : 산지 숲속, 인가 근처 꽃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