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백일홍

가루라 2008. 8. 29. 00:38

백일동안 붉게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백일홍

꽃이 지겹도록 너무 오래 가는데다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향도 없고,

어린시절 초등학교 화단에서 너무 흔하게 보았던지라

별로 관심이 없었던 놈.

집사람이 지난 5월 남대문시장에서 이쁘다고 사다 심었는데,

5월에 피었던 겹꽃이 다 시들어 뽑아낼 시기만 미루고 있던 차에

동일한 몸체에 생각지도 않던 한송이 홑꽃을 쑤욱 올리더니

8월의 땡볕을 홀홀 단신으로 받다.

겹꽃보다 외려 단촐한게 나름 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기에

올려본다.

원래 잡초였던 것을 개량한 대표적인 성공종이라는데

겹꽃보다는 홑잎꽃이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 같지 아니한가.

 

<백일홍>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Zinnia elegans

원산지 :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

개화기 : 6~10월

이   명 : 백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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