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짚신나물

가루라 2008. 9. 3. 08:50

서울 시내 북악산 자락 모처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 넘들을 만났습니다.

어스름 내려 앉은 숲속에 유난히 노랗게 빛나는 이 넘들.

요즈음 정력에 좋다, 암에 효과가 있다, 하혈.각혈에 좋다하여

인터넷상에 꽤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보아

언젠가는 씨가 마를 것 같은 걱정이 되는 짚신나물입니다.

열매에 갈고리같은 털이 있어 옛날 짚새기 신던 시절에

산길을 오가는 짚신에 씨앗을 붙여 종족을 퍼뜨렸다하여

짚신나물이라 했다는 다소 향토적인 이름조차 이쁘다.

 

<짚신나물>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grimonia pilosa

분포지 : 한국, 일본, 인도, 히말라야, 몸골, 시베리아, 사할린 등

크  기 : 15 ~ 60Cm 높이

개화기 : 6~8월

이   명 : 새싹이 용의 이빨을 닮았다 하여 용아초(龍牙草), 선학(仙鶴)초, 황화(黃花)초,

           탈력(脫力)초라고도 함. 

효   용 :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용아초라는 약재로 쓰며 각종출혈증세에 처방 

           북한 동의학사전에는 암에 효과가 있다고 기술

           유럽에서는 만성인두염.설사.간장통.신장결석.담석.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술

           아메리카 인디언은 신장병.간장병.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썼다고 기술

           정력에도 좋다고 하여 차로 달여 마신다는데 혈압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아무리 좋다하여도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는 민간처방에 의존해서는 않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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