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생식물의 이름을 보면 해학이 넘쳐납니다.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는 이 풀로 연약한 밑은 물론 손이라도 닦을 수나 있었을까요!
며느리 하는 짓이 오죽 미웠으면 애시당초 불가능한 풀로 밑을 닦으라고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
고부갈등을 내포한 식물명칭들
며느리배꼽, 며느리밥풀, 며느리주머니, 며느리감나무 등등
식물의 이름에서 사회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해지네요.
<며느리밑씻개>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Persicaria senticosa (Meisn.) H. Gross ex Nakai var. senticos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부
서식지 : 들, 길가 빈터, 물가의 습한 곳
개화기 : 7~8월
꽃 말 : 시샘, 질투
이 명 : 며누리밑씻개, 가시덩굴여뀌
효 용 : 어린잎을 살짝 데치거나 생채를 나물로 무쳐 먹는다.
된장 따위의 국거리로 쓰고 가루를 묻혀 튀김을 해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