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모스크바

모스크바여행 - 모스크바의 교통편

가루라 2012. 4. 23. 08:52

환상구조의 도시 모스크바

1147년 연대기에 골고루끼시대가 언급되면서 역사에 등장한 후

모스크바 강변의 크렘린궁을 정 중앙에 두고

3겹의 환상구조로 만들어진 유럽최대의 도시이다.

면적 1,081㎢, 인구 1,054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의

러시아내의 또하나의 작은 국가라 할 수 있다.

크렘린궁을 중심으로 2단계구역까지의 구도심은 오랜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세번째 블럭에는 현대식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구 소비에트시절에는 주택과 공장을 계획적으로 배치하는 계획도시로 조성하였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감당하지 못해

도심외각 삼림지대를 정리하여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대부분의 오피스타운은 도심에 있는데 1,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어떻게 이동할까

 

환상구조에 맞추어 매트로를 비롯하여 트람바이(전차), 트롤리부스(전기버스), 아프토부스(일반버스),

마르슈르트카(일종의 마을버스) 그리고 러시아 국산 자가용 차종 지굴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운수체제가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외곽에 있었던 호텔에서 도심까지 평일 보통 1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최근의 모스크바 교통은 최악에 달한다고 한다.

게다가 교통사고라도 나면 교통경찰 오고, 보험사 오고 현장 정리되기까지

보통은 두세시간 걸린다니

접촉사고 현장을 보고 식당에 들어가 점심 먹고 한시간 이상 지나 나와도

그 때까지도 여전히 접촉상태 그대로 운전자들이 차안에 앉아 있는 광경을 보는 것은

우리의 도로여건이나 상식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미 소개했던 지하철을 제외한 교통수단을 보자.

 

도로의 중앙에 고정된 레일과 전선 아래로만 다니는 트람바이

트람바이(전차) 

트람바이와 교통체증 

 

레일이 없고 전선을 통해만 동력원을 받아 추월이 불가능한 트롤리부스(전기차)

 

01

02

03

트롤리부스(전기차) 

트롤리부스와 현대차광고 

트롤리부스(전기차) 

 

자체 동력원으로 이동하며 추월도 가능한 일반버스 아프토부스

그리고 골목과 정류장간을 이동하는 마을버스 같은 마르슈르트카

01

02

03

아프토부스(두칸 버스) 

아프토부스(일반버스) 

마르슈르트카(마을버스 ?) 

구 소비에트 국영 자동차회사에서 만들었던 지굴리들

차령이 30년 이상씩 되다보니 길거리에서 시동이 꺼져 사람손으로 밀고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01

02

03

04

지굴리 

지굴리 

지굴리 

밀고있는 지굴리 

모스크바의 다양한 승용차들 중 많은 국산차들이 눈에 띤다.

현대, 기아, 대우, 일본, 유럽, 미국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의 각축장이다.

01

02

03

04

05

쇼핑몰에서 

기아차 

현대차 

마티스 

기아차 

모스크바에는 웨딩카사업이 잘 되나보다.

길다란 리무진을 길거리나 공원, 사원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지프형 웨딩카 

참새언덕의 웨딩카 

에따라시아(내 멋대로 산다)라는 러시아인들의 성격탓일까.

실제로 수많은 수입차의 각축장이 된 도로에

구 소련시대의 산물로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30~40년된 소련제 지굴리가

폐차장에서나 볼 수 있는 상태임에도 여전히 굴러다니는가 하면

최신현 벤츠나. 비엠, 포드, 캐딜락, 포르쉐 등 최신형 고가의 외제 수입차들이 병존하는 도시 러시아

겨울만 아니었다면 정말 많은 볼꺼리를 찾을 수 있는 활기찬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