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애기달맞이꽃

가루라 2015. 8. 29. 00:32

화원에서 애기달맞이꽃이라고 부르는 외래종화초입니다.

작년에 이름을 몰라서 물싸리로 포스팅하고

의문부호를 달았었습니다.

국내 웹사이트를 검색하면 애기달맞이꽃의 학명이

Oenothera laciniata Hill로 주로 해안가 모래사장에 자라는 종이 뜹니다.

이 종은 한두해살이풀로 미국북동부 원산이지만

하와이, 호주,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지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종입니다.

이것은 같은 Sundrops(낮달맞이꽃) 종류이기는 하지만

깊이 패인 열편의 기다란 이파리에 전초가 로제트형인 것으로

우리집 애기달맞이꽃과는 다른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기달맞이꽃>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달맞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enothera perennis L.

원산지 : 미국 북동부, 캐나다

분포지 : 미국 커넥티컷주, 메인주, 메사츄세스주, 뉴헴프셔주, 로드아일랜드주, 버몬트주 등

서식지 : 햇빛 잘드는 구릉지 바위틈, 초지

영   명 : Little eving primrose, Small eving primrose, Small sundrops

효   용 : 이로쿠어족 인디언(Iroquois)은 중풍치료에 이것을 다려 먹었다.

구글에서 낮달맞이꽃(Sundrops)종을 검색하다가

드디어 찾아낸 애기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Little Evening Primerose) 또는 작은낮달맞이꽃(Small Sundrops)입니다.

이 아이는 애기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작은 노란꽃을 피웁니다.

게다가 줄기는 물론 거치가 없는 깔끔한 좁은 난형 또는 도란형의 작은 잎

심지어 꽃봉오리와 씨방에도 솜털이 보송보송하지요.

화심에 있는 수술과 암술을 보면

달맞이꽃의 축소판입니다.

노란 꽃밥이 달린 수술은 8개이고

가운데에 있는 암술은 그 머리가 십자가로 갈라집니다.

넉장의 노랑색 작은 화판에 선명한 줄무늬

작지만 단정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네요.

여러해살이풀이라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키도 고작 15~30Cm로 작지만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종자에서 자연 발아되어 싹이 트기도 하고...

그래서 머지않아 Ground Cover식물로 완전하게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초여름부터 여름내내

그리고 초가을까지 노지에서 꽃을 볼 수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좋은 원예종화초로 길러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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