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動物世上

미케비치의 달랑게

가루라 2018. 11. 5. 01:22

베트남 다낭의 미케비치 고운 모래에서 만난 작은 게 한 마리

달랑게 종류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달랑게와 달리

이건 왼쪽 집게발이 더 크네요.

바짝 세워진 눈자루의 커다란 검은 눈이 귀여워 한참을 담아 봅니다.

우리나라의 달랑게도 한쪽 집게발이 큰 것은

때로는 왼쪽일 수도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랑게>

절지동물 십각목 달랑게과의 갑각류

학   명 : Ocypode cordimanus Latreille, 1818 

서식지 : 조간대 위쪽 모래바닥

분포지 : 인도양 연안, 태평양 연안

영   명 : smooth-handed ghost crab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눈자루 끝에 달린 검은 눈은

부풀어 올라 크게 보입니다.

시력이 좋아서 50m 전방에 다가오는 사람의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어서

재빨리 모래구멍 속에 숨는답니다.

우리나라 해변 모래사장에서는

모래 구멍에 서식하는 많은 종류의 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케해변은 너무 깨끗해서 인지

달랑 두마리의 모래게(Sand crab)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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