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미케비치 고운 모래에서 만난 작은 게 한 마리
달랑게 종류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달랑게와 달리
이건 왼쪽 집게발이 더 크네요.
바짝 세워진 눈자루의 커다란 검은 눈이 귀여워 한참을 담아 봅니다.
우리나라의 달랑게도 한쪽 집게발이 큰 것은
때로는 왼쪽일 수도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랑게>
절지동물 십각목 달랑게과의 갑각류
학 명 : Ocypode cordimanus Latreille, 1818
서식지 : 조간대 위쪽 모래바닥
분포지 : 인도양 연안, 태평양 연안
영 명 : smooth-handed ghost crab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눈자루 끝에 달린 검은 눈은
부풀어 올라 크게 보입니다.
시력이 좋아서 50m 전방에 다가오는 사람의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어서
재빨리 모래구멍 속에 숨는답니다.
우리나라 해변 모래사장에서는
모래 구멍에 서식하는 많은 종류의 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케해변은 너무 깨끗해서 인지
달랑 두마리의 모래게(Sand crab)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