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베트남 다낭여행

다낭대성당

가루라 2018. 12. 21. 00:32

다낭 관광 첫날 세번째 방문지는 다낭대성당입니다.

다낭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핑크빛 성당은

다낭의 명물 용다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의 거리

다낭시 쩐 푸거리(Tran Phu Street) 55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 약 70m의 고딕양식으로

프랑스 식민지 지배시대에 다낭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인 다낭성당은

베트남 중부 대교구 성당으로

1923년 2월 프랑스인 사제 루이 발레(Louis Vallet)가 설계하고 건축했습니다.

약 1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인 1924년 3월 10일 완공 개원하여

봉축미사와 취임식까지 진행했다네요.

치솟는 선과 마름모꼴의 크라운 아치의 아름다운 외관

성서의 주제가 새겨진 단순한 인테리어 디자인,

다양한 성자들을 그린 중세 스타일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서의 사건을 묘사하는 내부의 성화와 동상들 등

놀랍고도 경이로운 건축구조로 바티칸 교황청으로부터 메달을 받기도 했답니다.

정문 우측에서 담은 성당의 첨탑입니다.

피뢰침이 있는 첨탑은 합금으로 만든 수탉을 조각하여 풍향계로 세워 놓아서

치킨교회라고도 불리웁니다.

수탉은 성서에 언급된 예수를 부정하는 성베드로의 이야기인

참회와 깨달음과 연관된 상징물입니다.

뒷쪽의 푸른 유리건물이 성당과 한몸처럼 어우러져 보입니다.

그 건물은 Vietin은행입니다.

예배가 없는 날이어서 정문을 돌아 후문으로 들어 갔지만

다낭성당은 관광용이 아니라

4,000명 이상의 교구민이 다양한 언어로 미사를 보는 종교시설입니다.

베트남어뿐만 아니라 거주 외국인 신자를 위해 영어로도 미사를 진행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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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죄전방 전경

성당 정면 전경

성당 우전방 전경

성당의 뒷편에 있는 성모마리아의 석굴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기적의 치료를 해준다고 알려진 성지로

성지 순례자들이 자주 찾는 프랑스의 'Lourdes Grotto'를 본 따 만든

복제품이랍니다.

에배당의 외부복도 회랑입니다.

기둥과 강당 외벽 사이에 있는 이 회랑은

천장이 아주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다낭 관광객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들리는 필수코스로

다낭방문 시 꼭 들러 볼만한 가치가 있는 종교시설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단독 인생샷을 남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어째든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할 현재 사용 중인 종교시설인 데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그런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성당의 배경을 이루는 청색 유리건물

Vietin은행입니다.

다낭박물관에서 다낭대성당 가는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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