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히말라야바위취

가루라 2021. 5. 5. 01:28

#히말라야바위취, #분홍설화

눈 속에서 분홍색 꽃을 피운다고

분홍설화라 부른다.

바위취와 같은 범의귀과의 식물로

히말라야 고산지에 산다고

히말라야바위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파리가 코끼리 귀처럼 생겼다고

외국에서는 코끼리귀바위취라고 부른다.

5년 전 아내가 종로 야생화점에서 사 왔던 것인데

올해는 꽃대가 쭉 올라오지 못하고

피다가 만 것처럼 아쉽다.

영하 35℃에서 영상 46℃까지 견딜 정도로

극강의 생명력을 지닌 아이인데

지난겨울 영하 20℃ 내외의 한파에

냉해를 입었을 리 없다.

그 사이 줄기가 늘고

폭이 60cm 가까이 될 정도로 커졌음에도

별도의 비료도 주지 않아서 일까?

같은 자리에 5년을 자랐으니

땅의 영양분은 빼먹을 만큼 다 소진되었을 터.

올해 분주해서 한쪽은 화분에 심었다.

올 가을에는 분가시킨 기념으로

비료도 듬뿍 주어야겠다.

<분홍설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학   명 : Bergenia ciliata (Haw.) Sternb.

원산지 :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서식지 : 고산지

영   명 : Elephant-eared Saxifrage, elephant's ears, hair'y berg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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