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노랑애기낮달맞이꽃

가루라 2021. 7. 5. 02:26

#노랑애기낮달맞이꽃, #애기낮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

7년 전에 화원에서 얻어 심었던 #애기낮달맞이꽃

그 사이 개체수가 늘었다가

어느 해 거의 다 사라지고

단 한 포기로 다시 시작했었는데

올해 유래 없이 개체수가 늘었다.

지난달 중순 안타깝게도

길냥이의 발길질에 초토화되어버렸지만

다행하게도 몇 개체가 살아남아서

다시 증식시키는데 전혀 영향이 없을 듯싶다.

겨울철에는 로제트형으로 지면에 바짝 엎드려 겨울을 나고

늦은 봄 25cm 내외의 꽃대를 올려

밑에서부터 위로 돌려나는 잎자루 사이에서

한 송이씩 순차적으로 꽃을 피운다.

꽃은 직경이 1cm 내외로 작지만

넉장의 꽃잎에 뚜렷한 화맥과

8개의 수술 그리고 4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광택 나는 노란색과 아름답게 어울리는 꽃이다.

황금낮달맞이꽃의 미니종처럼 여겨지는 낮에 피는 달맞이꽃으로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가 원산지다.

지금까지 애기달맞이꽃으로 포스팅했었는데

국명 애기달맞이꽃은

제주도에서 발견된 외래종에게 붙여져 있다.

애기달맞이꽃의 국명을 가진 종이 따로 있으니

황금낮달맞이꽃의 축소형처럼 보이는 이 아이의 이름을

무엇으로 불러야 할까?

꽃의 크기가 분홍애기낮달맞이꽃처럼 작고

꽃 모양은 황금낮달맞이꽃의 축소형처럼 보이니

황금애기낮달맞이꽃으로 불러야 할까?

아니면 그냥 애기낮달맞이꽃으로 불러야 할까?

화원에서는 애기달맞이꽃 또는 노랑애기낮달맞이꽃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애기낮달맞이꽃>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달맞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enothera perennis L.

원산지 : 미국 북동부, 캐나다

분포지 : 미국 코네티컷주, 메인주, 메사츄세스주, 뉴햄프셔주, 로드아일랜드주, 버몬트주 등

서식지 : 햇빛 잘 드는 구릉지 바위틈, 초지

영   명 : Little eving primrose, Small eving primrose, Small sundrops

효   용 : 이로쿠어족 인디언(Iroquois)은 중풍치료에 이것을 다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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