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종로에서 펼쳐진 연등행렬 야간 사진 연습을 위한 좋은 소재거리로 생각하고 참관했지만 한계를 절감한 시간이었다. 코로나가 풀리고 처음 열린 연등회여서 그런지 아니면 그전부터 이렇게 사람이 많았었는지 처음 참석한 나로서는 일 수 없었지만 상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인파에 놀라고 행사 참여 인원과 규모에 또 놀랐다. 단순히 불교 행사로만 생각했었는데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음을 처음 알게 된 내가 부끄럽다. 불자와 불교신도들이야 사명감에 긴 시간 행렬에 참석한 것이겠지만 구경하는 관중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 더구나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다 모인 듯 연등회를 보러 온 외국인들이 이렇게 많은 것에 또 놀라운 밤이었다. 유등이나 청계천 유등처럼 한자리에 고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