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먹기 위해 심은 왜당귀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 한 잎 따서 상추쌈에 얹어 먹으면 입안 가득한 향기 그 향기가 좋아서 마당에 심었던 왜당귀 두 포기 그중 하나가 작년에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꽃잎에 붙어 있는 우담바라라고 부르는 풀명주잠자리 알과 비교해 보면 꽃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뿌리를 당귀라는 약재로 쓰는 참당귀와 다르게 이파리를 쌈으로 먹기 위해 키우는 것이 왜당귀이다. 보통 채소가게에서 당귀라고 사는 것은 대부분이 왜당귀이다. 이파리 모양과 꽃을 보면 산에 자라는 기름나물과 거의 같다. 일본에서는 왜당귀를 당귀라고 부른다. 일본이 원산지인 왜당귀는 일제 치하에서 국내에 들여왔다. 토종 당귀보다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깊고 부드러우면서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