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우리 집 마당의 각시붓꽃은 올 한 해 쉬어갈 모양입니다. 아쉬워도 주변 야산에서 그 아쉬움 쉽게 달랠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숲 그늘에 숨어 몰래 피는 각시붓꽃 꽃에 어울리게 이름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에는 다시 필 각시붓꽃을 기다리며 가문 봄에 물을 듬뿍 줍니다. 무위자연/植物世上 2022.05.29
각시붓꽃 #각시붓꽃 마당에 몇 가지 붓꽃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나라 야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 각시붓꽃을 가장 좋아한다. 키도 그리 크지 않고 꽃대도 줄기에서 떨어져 나와서 꽃이 돋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삼베를 짜실 때 마당에 화톳불을 피워놓고 삼각형으로 실을 길게 이어 풀을 먹이셨다. 그때 쓰는 풀 먹이는 솔이 붓꽃의 뿌리로 만든다고 솔붓꽃이라 부른다. 기실 솔붓꽃은 찾아보기 쉽지 않을만큼 개체수도 작다. 뿌리도 각시붓꽃이 더 질기단다. 그래서 풀비를 만든 것은 솔붓꽃이 아닌 각시붓꽃의 뿌리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시붓꽃이라 부르는 것은 전초의 모양(草型)이나 크기가 작다고 그렇게 부른다는데 애기붓꽃이라는 다른 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명으로 생각된다. 정작 각시붓꽃이라 .. 좋은사진/꽃사진 2021.05.14
각시붓꽃 각시처럼 숲 속에 수줍게 숨어서 예쁘고 작은 꽃을 꽃을 피운다고 각시붓꽃이라고 부릅니다. 멸종위기종 II급인 솔붓에 비해 비교적 많이 자라고 있어서 보통 산행 중에 만난 것들은 대게 각시붓꽃으로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두 개를 놓고 비교해 봐야 알겠지만 솔붓꽃은 각.. 무위자연/植物世上 2017.05.29
각시붓꽃 사진을 찍기 위해 부러 멀리까지 출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집근처 산책길이나 가벼운 산행에 습관처럼 카메라를 메고 나갈 뿐인데다 금년에는 개화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 인왕산의 활짝 핀 각시붓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각시붓꽃은 긴 풀숲에 숨어 피고 게다가 한나절 정도 만.. 무위자연/植物世上 2013.07.06
각시붓꽃(애기붓꽃, 솔붓꽃) 각시붓꽃 인왕산에서 각시붓꽃 일명 애기붓꽃, 솔붓꽃을 만났습니다. 서울 한복판 공원 같은 산에서 그것도 자연산 군락을 만났습니다. 오후 늦게 산을 올랐다가 해걸음 하산길에 만난 군락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서울 도심은 벗어나야 만난 수 있는 야생화로만 알았는데 한두.. 무위자연/植物世上 2011.06.16
각시붓꽃 우리집 마당의 한식구가 된지 벌써 두해째 올해는 날카로운 잎파리가 야생상태보다 훨씬 길어지더니 한꺼번에 여덟개의 꽃대를 올린다. 그러나 음지인 담장 그늘 밑 석축에 너무 바짝 심어 놓아서인지 잎이 웃자라 꽃을 보기가 어렵게 되었으나 오히려 숲속에 수줍운듯 숨어 피는 각시붓꽃이라는 이..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6.12
적갑산/예봉산 야생화 친구내외와 예봉산을 찾았다. 그저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과 산에 서식하는 식생에 관심있는 사람과의 산행이다보니 보폭도 맞지 아니하고 보는 관점도 서로 달라서 크게 어렵지 않은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 코스를 선택했으나 결국 예봉산까지 가지 못하고 저녁 약속시간에 맞춰 ..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