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 9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흙 한 줌 없는 거대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매화말발도리 몇 년 전에는 단 한 송이 꽃을 피울 정도로 작았었는데 흙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올해 많은 꽃을 피웠다. 바위가 크게 균열이 간 곳도 아니고 약간의 턱이 져서 바람에 모래가 밀려오면 그걸 붙들고 뿌리를 키워가는 것 같다. 주로 바위 겉이나 틈에 뿌리를 내리는 매화말발도리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하찮은 작은 나무가 경외지심을 부르는 것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살아남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척박한 바위틈에 자라는 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라 불러주어야 어울리지만 당해연도에 난 새가지에 꽃을 피우는 바위말발도리와 달리 매화말발도리는 묵은 가지에 1~3개씩의 꽃을 피운다. 국생종에 수록된 말발도리는 7종이다. 미기록종으로 매화말발도리와 비슷한 지리말발도리, 해남말발도리, 그리고 좁은잎말발도리가 있지만 매화말발도리 외에는 본 적이 없어서 그것들과 구분해낼 수는 없다. 다만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이렇게 아름다운 순백의 꽃을 피우는 말발도리의 생명력을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일반인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 분재로 키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산 빈도리는 관상수로 많이 팔리고 있지만 삽목이나 종자 실생으로도 증식이 가능하다는데 자생종 매화말발도리나 바위말발도리 묘목은 살 수 없는..

매화말발도리

일본에서 들여온 빈도리를 키우고 있지만 봄이면 꽃 키워보고 싶다 되뇌이면서도 몇년째 바라만 보고 있는 이 땅의 꽃 매화말발도리. 올해도 아름다운 꽃만 바라볼 뿐...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Deutzia uniflora Shirai, 원산지 : 한국 중부 이남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바위 틈 꽃 말 : 애교 이 명 : 댕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