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접사를 통해 꽃으로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주름잎 우리 집 마당에서는 화초로 인정받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무참히 뽑혀나가는 신세다. 고작 한 해를 살고 사라지는 한해살이풀이니 한 번쯤 두고 봐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해살이풀임에도 종자 번식이 왕성하여 마치 매년 다시 싹이 나는 여러해살이풀 같다. 번식 속도가 이렇게 빠르지 않아서 개체수가 드물다면 화초로 볼 수 있을까? 사촌쯤 되는 분홍주름잎이나 애기누운주름잎은 외래종을 수입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화초로 사랑받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 이 땅에 자생하는 주름잎은 잡초 수입한 외래종은 화초 잡초와 화초를 구분하는 기준이 혼란스럽다. 물론 농사짓는 농부의 밭에 난 것은 당연히 잡초로 취급되겠지만 마당의 잔디 사이에 자란 것조차 잡초로 뽑아버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