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7

주름잎

#주름잎 접사를 통해 꽃으로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주름잎 우리 집 마당에서는 화초로 인정받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무참히 뽑혀나가는 신세다. 고작 한 해를 살고 사라지는 한해살이풀이니 한 번쯤 두고 봐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해살이풀임에도 종자 번식이 왕성하여 마치 매년 다시 싹이 나는 여러해살이풀 같다. 번식 속도가 이렇게 빠르지 않아서 개체수가 드물다면 화초로 볼 수 있을까? 사촌쯤 되는 분홍주름잎이나 애기누운주름잎은 외래종을 수입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화초로 사랑받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 이 땅에 자생하는 주름잎은 잡초 수입한 외래종은 화초 잡초와 화초를 구분하는 기준이 혼란스럽다. 물론 농사짓는 농부의 밭에 난 것은 당연히 잡초로 취급되겠지만 마당의 잔디 사이에 자란 것조차 잡초로 뽑아버려야..

분홍주름잎

#분홍주름잎 이웃집에 야생화 몇 가지를 주고 얻어 온 #분홍주름잎 화원에서 몇 번 보았지만 살 생각을 접었던 꽃이다. 마당에 지천으로 나는 주름잎은 잡초라고 보이는 족족 뽑아서 버리는데 사촌 격인 이 아이는 화초라고 키우는 것이 조금 걸리는 구석이 있다. 국내에 도입된 분홍주름잎은 두 가지다. 일본과 중국이 원산지인 Mazus miquelii와 히말라야가 고향인 Mazus reptans가 그것이다. 전자가 후자에 비해 이파리가 약간 넓고 주걱형인데 반해 후자는 좁고 톱니가 있다. 이파리의 모양으로 볼 때 후자인 것으로 보인다. 분홍주름잎은 축축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잘 자란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을 더 좋아해서 큰 나무 밑에 심어두면 완전히 지면을 덮어버리는 Ground cover식물이..

주름잎

#주름잎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Mazus pumilus (Burm.f.) Steeni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일본, 중국, 시베리아, 인도 북부, 아프가니스탄, 자바 등지 서식지 : 밭이나 습한 곳 개화기 : 5~8월 이 명 : 담배풀, 담배깡랭이, 고초풀, 선담배풀, 통천초(通泉草)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간 습한 땅에 지천으로 나는 잡초 주름잎. 잠깐 한눈을 팔면 금방 지면을 덮을 정도지만 덕분에 밭작물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땅인지 판별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잡초가 그렇듯 봄부터 늦가을 말라 죽을 때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종자를 뿌린다. 이 작은 꽃이 얼마나 많은 씨앗을 품고 있는지 꽃 한 송이에 온 우주를 다 담았나 보다. 키가 고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