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다시 산 한련

가루라 2019. 4. 29. 00:50

해마다 봄에 사서 초가을까지 꽃을 보는

효자 식물 한련을 다시 샀습니다.

원색적인 그 색감과 늦게까지 꽃을 볼 수 있는 영속성

가성비로 따지면 값인 식물 중 하나입니다.


<한련(旱蓮)>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Tropaeolum majus L.

원산지 : 볼리비아에서 북부 콜럼비아에 이르는 안데스산맥(페루, 브라질), 멕시코

이   명 : 승전화(勝戰花), 금연화, 한금연, 금련화, 겨울금매화

영   명 : Indian Cress, Garden Nasturtium, Tall Nasturtium, Monks Cress

효   용 : 원예용, 관상용, 꽃을 완성된 음식 위에 토핑하거나 샌드위치로 식용한다.

           꽃과 잎을 샐러드로 먹는다.

꽃을 식용할 수 있다지만

집에서 키우던 꽃을 차마 먹을 수가 없어서

그 맛을 알지 못했었습니다.

3년전쯤 평창 허브나라농원에 갔을 떄

이호순원장님이 내어주신

허브야채샐러드와 한련 꽃이 토핑된 저녁식사를 먹어 보고서야

아삭하고 미묘한 한련의 맛을 알게 되었지요.

관광농원처럼 한련을 대량으로 키울만한 공간이 없는 도심에서

그렇다고 한련을 먹기위해 키울 수는 없지요.

많아야 한두포기 심어 두고

그저 눈으로 보는 꽃으로만 자리를 만들어 둘 뿐

차마 먹을 요량은 할 수가 없습니다.

원산지인 페루나 브라질처럼 여러해살이풀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아서

매년 모종을 사서 심거나 4년전처럼 종자를 뿌려서 키울 수 밖에 없지요.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화초

노란색, 주홍색, 빨간색 등이 있어서

한련 한 포기로 거실이나 베란다를 밝게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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