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동자꽃

가루라 2022. 10. 26. 01:06

지난겨울을 잘 넘기고

올해 많은 꽃을 피운 동자꽃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머무는

고산지에서 자라는 야생화라

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

몇 년 전에도 3년 정도를

꽃을 잘 피우더니

이듬해에 사라져 버렸었다.

산지의 특성에 따라

철쭉 사이에 심어서

나무 그늘이 확보되도록 했지만

동자꽃이 자라는 자생지에 비하면

도심의 주택 마당은

아주 열악한 환경이다.

이번에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동자꽃 개체수를 좀 늘려도 좋을 것 같은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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