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로 이전 신청을 했다가 작년에 잠깐 쓰다만 티스토리가 휴면 상태여서 바로 이전이 안되고 버벅 거렸다. 그 사이 태풍으로 인한 일시 정전으로 컴퓨터가 다운된 후 나의 모든 일상은 다운되어 버렸다. 10년 넘게 운영했던 다음 블로그 그 사이 글을 쓰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사천육백여 건의 사진과 글을 올렸었는데 닉네임조차 바뀌어버리고. 묘하게 시기가 겹친 컴퓨터의 다운과 블로그 중단 글쓰기마저 중단되어버린 나의 일상 다시 추스릴 수 있을까? 컴퓨터는 아직도 완전하지 않은데 석양에 빈 하늘로 떠나는 비행기처럼 마음은 아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