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에 불렀던 동요속에도 녹아 있을만큼 친숙한 야생화 메꽃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메꽃은 메꽃, 큰메꽃, 갯메꽃, 애기메꽃, 선메꽃, 서양메꽃 등 6가지가 있다. 낮은 산지는 물론 민가 주변 공터와 논밭두렁 등 서민들의 생활 근거지와 맞닿아 있어서 동요에도 등장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주로 원예종 화초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시각에 화초에 집중되면서 메꽃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사라는 것 같다. 특히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화려한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불과 4,50년 전의 평범한 서민적 삶의 향취마저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지는 요즈음이다. 인왕산 오르는 길목에 활짝 핀 큰메꽃. 나를 다시 한번 바라봐달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