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꽃 빨갛게 익은 열매도 예쁘지만 연분홍 앵두나무꽃도 아름답다. 꽃은 비록 그리 크지 않지만 줄기에 다닥다닥 핀 꽃은 마치 꽃방망이 같다. 하얀듯 은은한 분홍인 듯 이런 꽃에 우물가에 모인 처녀들 바람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앵두나무 처녀 작사가 천봉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었나 보다. 이 많은 꽃잎이 떨어지면 줄기 가득 달릴 잘 익은 빨간 앵두가 기다려진다. 좋은사진/꽃사진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