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밭 가는 길 오월에 부모님을 모시고 보성녹차밭에 다녀온 사진을 보았던터라 보성녹차밭까지 가보자는 딸내미의 성화에 오후 한시쯤 성삼재를 떠나 구례를 거쳐 보성녹차밭에 이르다. 도착시간이 늦어 대한다원을 관조하고 음미하기에는 입장료가 아까워 도로변 전망 좋은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9.12
지리산 성삼재, 노고단에 가다 31년만에 이번에는 자동차로 지리산을 가기로 하다. 대학시절 구례화엄사에서 코재, 노고단, 임걸령, 노루목, 벽소령, 세석평전, 장터목, 천왕봉에서 진주 법계사로 3박 4일을 종주하곤 꿈에서나 그리던 성산, 종주를 서너차례나 했던 동생들은 모두 갈때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 운..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8.30
저녁 노을 붙잡고도 싶지만 타는 이 가슴 어찌할까 ? 즈믄 성상을 늘 그렇게 태워왔건만 고작, 지천명을 넘기고 절절히 미어지는 회한과 그리움에 붉게 타오르는 인생의 어스름....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본 저녁 노을>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8.27
백사실의 여름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였다고 알려져 있는 백사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있는 정자터 이를 감싸고 있는 작은 연못 아마 당대에는 계곡물이 이 연못을 거쳐 나들도록 하여 항상 물이 고여 있었을 것이라 여겨지나 지금은 물길이 막혀 비가 온 후가 아니면 연못속의 숲을 볼 수가 없다. 어제 내린 비로 가..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7.30
백사실계곡의 작은 폭포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소재 백사실 앞을 흐르는 얕고 아기자기한 계곡(?) 계곡이라기엔 너무도 평범한 곳이지만 청와대 뒤, 북악산 중턱에서 발원하여 홍제천으로 흘러드는 일종의 실개천이며. 개도맹(개구리, 도마뱀, 맹꽁이) 서식지로 보호중이다. 카메라의 좁은 앵글을 통해 도심속에 작은 폭포들..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7.30
순창 장구목 요강바위 섬진강 상류를 따라 깊숙이 들어 앉은 장구목 장구통의 잘록한 허리와 같은 지세로 붙여진 지명이니 만큼 장구목에 이르는 강변 샛길들은 나름대로 아기자기하다. 전라북도 순창군 도계면 면사무소 소재지에서 약 5Km 정도 들어가다. 강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쐐설암이나 둥글둥글한 조..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5.30
해남 땅끝, 완도 명사십리 고교시절에 가 보았던 송호리해수욕장을 35년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백사장 모래는 그 시절과 다름 없으나 왠지 마음이 허허로운 것은 단지 철 지난 바닷가이기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해남 송호리해수욕장> 내친 김에 땅끝 관광지와 완도 명사십리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관광지로 ..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26
중외공원 비엔날래 무지개다리 야경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소재 중외공원 문화벨트에는 비엔날래 전시관을 비롯하여 역사관, 각종 조형물 등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명절과 양친 생신 등 1년 에 네번 내려 가더라도 지척에 있는 부모님 댁에서 상을 물리기가 무섭게 쫓기듯이 귀경전쟁에 뛰어들어 제대로 구경할 짬을 내지 못하..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21
진도에 다녀오다. 목포에 맛있는 횟집에서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운림산방만 보고 오라는 친구와의 약속에 맞추기 위하여 번갯불에 콩볶듯이 진도를 다녀오다. 신안비치호텔에서 영산강 하구언 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거쳐 진도대교에 당도하다. 돌산대교와 함께 한국 최초의 대표적인 사장교라니 대..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12
신안비치호텔 낙조 삼십육년지기 고교친구를 만나러 목포에 댕겨 오다. 목포의 명물 신안비치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 앞바다에 있는 고하도의 낙조를 즐기며 실로 너무도 오랜만에 팽팽하게 긴장되어 살아온 나 자신을 낙조속에 고요히 내려 놓다. <고하도의 낙조> 정말 맛 있고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