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7

찔레꽃

#찔레꽃 담장수로 심었던 찔레나무 하얀 찔레꽃이 피었다. 가수 이연실은 배고픈 날 찔레꽃을 따먹었다 말하지만 찔레 순은 어린 시절 우리들의 간식거리였다. 새로 돋아나 살집인 오른 찔레순을 꺾어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달콤한 물이 입안에 가득 찼다. 고향집 담장은 탱자나무와 찔레나무 생울타리였었다. 그 생각에 담장수로 심은 찔레 가시와 속성으로 자라는 줄기 때문에 집사람은 뽑아버리라 성화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찔레꽃을 보고 어찌 뽑아 버릴 수 있을까? 뽑아서 분재로 키워볼까 싶기도 하다.

찔레꽃

#찔레꽃 화분에서 키우다가 담장수로 심었던 #찔레꽃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생울타리로 찔레꽃을 심은 집이 많았었다. 틈 사이로 서로 얼굴을 보며 삶의 애환을 같이 나누던 생울타리. 회색빛 블록이나 벽돌 또는 콘크리트로 둘러싼 도시의 울타리는 담이라 부른다. 울타리와 담은 경계를 가름에 있어서는 같지만 정서적 가치에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 차갑고 무거운 담과 따뜻하고 경쾌한 생울타리. 현대인의 삶은 그 울타리를 굳건하게 쌓기 시작하면서 메마르고 피폐해진 것은 아닐까?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 명 : Rosa multiflora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등지 서식지 : 산기슭이나 볕이 잘드는 냇가와 골짜기 꽃 말 : 고독, 주의깊다. 영 명 : Baby Rose 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