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타쉬켄트

타쉬켄트여행-나보이극장, 브로드웨이거리

가루라 2012. 6. 25. 22:36

타쉬켄트 시내에서 가 볼만 곳을 돌아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슬람사원과 TV타워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척지간에 있어서 도보로도 한바퀴를 돌아 보는데 불편함이 없다.

나보이 극장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려서

브로드웨이거리, 박물관, 아무르티무르광장 순으로 둘러 보기로 한다.

 

<나보이극장>

시간관계상 정면이나 내부를 가 볼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나뭇사이로 뒷면만 담아본다.

나보이극장의 정식 명칭은 알리세르 나보이 오페라와 발레극장(Arisher Navoi Opera and Ballet Theatre)이다.

볼쇼이와 함께 구 소련시대 3대 극장으로 명성을 누렸던 예술 명소로

중아시아 정치가이자 미술가, 위그르 전통시인이던 알리세르 나보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단다.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지어졌다는 극장은

아리러니칼하게도 2차대전때 잡힌 일본군포로들의 손에 의해 지어졌다니

그 중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되었던 우리 할아버지들도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나보이극장 인근의 건물, 모자이크 타일벽화가 시선을 끈다.

 줌으로 당겨본다. 아마도 노동가치를 높이 평가하던 구 소련시대의 사회주의 예술적 흔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리석 석조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브로드웨이거리 초입, 아이보리색으로 도색된 대형 쇼핑몰의 깔끔한 외벽

눈이 왔음에도 거리는 깨끗하다. 

 주말이면 젊은이들로 넘쳐 난다는 브로드웨이거리

평일 추운 날씨임에도 삼삼오오 모여든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거리라는 이름은 이 간판에서 온 거란다.

젊은이들의 취향을 자극하는 명품 매장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광장에는 주말이면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있고

 개인 전시관을 갖지 못한 미술가들은 그림을 들고 이 거리로 나온단다.

초상화도 그려주고, 우즈베키스탄의 명물 가죽에 그린 그림들을 전시해 놓고 팔기도 한단다.

가격을 물어 보니 호수가 큰 것은 제법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브로드웨이거리 풍경

 브로드웨이거리에서 아무르 티무르광장으로 연결되는 직선도로.

저 멀리 광장의 아무르 티무르 동상이 보인다. 

'강호행차 > 타쉬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쉬켄트여행-아미르 티무르광장  (0) 2012.07.01
타쉬켄트 TV타워  (0) 2012.06.22
우즈베키스탄음식 쁠로프(기름밥)  (0) 2012.06.13
타쉬켄트 철수 바자르  (0) 2012.06.01
타쉬켄트 구도심 풍경  (0)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