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깽깽이풀 종자

가루라 2014. 7. 17. 01:10

자연상태에서는 두걸음 세걸음해야나 간신히 구경할 수 있을지도 모를

깽깽이풀 종자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작년에는 확인하기도 전에 이미 다 쏟아져버려서 볼 수 없었지만

금년엔 다 익을 시기쯤 매일매일 마당에 나가 확인한 끝에

막 쏟아지기 직전의 종자를 담았습니다.

하얀 균사체처럼 생긴 것인 얼라이오좀인가 봅니다.

현호색의 얼라이오좀은 투명한 젤처럼 생겼던데 그것과는 다르네요.

아직은 연두색을 띤 익기 전의 씨방입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상하로 어긋나게 감싸안은 구조로 두쪽이 포개져 있다가

첫번째, 두번째 사진처럼 벌어지면서

종자가 쏟아져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금년엔 인위적인 파종을 하지 않고 마당의 개미들에게 맡겼습니다.

내년에 발아되는 상황을 보고

원하는 것처럼 많이 되지 않으면 채종을 했다가 인위적으로 발아시켜보려 합니다.

01

02

03

깽깽이풀 2014년 신아 

깽깽이풀 꽃과 잎 

깽깽이풀 꽃봉오리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면패랭이  (0) 2014.07.20
벌씀바귀  (0) 2014.07.18
동자꽃  (0) 2014.07.16
스노드롭 바람꽃(Snowdrop Anemone)  (0) 2014.07.15
황금낮달맞이꽃, 달맞이꽃 종류들  (0) 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