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범부채 원예종 애기범부채랍니다. 호피무늬도 없지만 개량전의 원종이 이것도 범부채였던가 봅니다. 원예종이라 노지 월동이 않되어 화분에 심어 별도 관리해야 할 녀석들입니다.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16
작약 꽃이 너무 커서 미풍에도 헤벌레 해지는 작약, 작약이나 목단이나 꽃은 비슷하지만 향도 없고 조형미가 없이 크기만 해서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는 꽃은 아닙니다. 꽃이 아름다워 중국 진나라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큰 꽃이 시원시원해 보이는 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12
금낭화 주위에 너무 흔한 것이라 돈 주고 사기는 아깝고해서 머뭇거리다가 백사실 계곡 어느 농가에서 씨를 받아 담장밑 돌틈에 밖아 두었습니다. 다행이 두그루가 나오더니 올해는 꽃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매번 보지만 야생화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할머니의 괴춤에서 빨간 수실에 달려 툭 튀어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11
등심붓꽃 동대문에서 사온 원예종 등심붓꽃입니다. 진갑이 넘으신 작은 아버님 부부로부터 오랜만에 초대를 받아 선물로 무엇을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이미 철이 지나긴 했지만 예쁜 화분에 야생화를 심은 포트를 만들어 드리기로 하다. 순전히 우리 부부의 경우처럼 이젠 일선에서 물러나 멀리 떨어져 앉은 나..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10
마당 깊은 집 마당 깊은 집은 구수한 얘기거리들이 넘친다. 하루 종일 맴돌던 바람이 구석구석 남기고 간 얘기들. 마당은 소통의 장이다. 수 많은 철쭉꽃 송이와 가지 사이사이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감나무 새순 끝에, 심지어 담장을 기어 오르는 담쟁이 덩굴 줄기에도, 밤새 해도 못다 할 얘기들이 마당에 널려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6.09
가우라(바늘꽃) 흔히 우리꽃 분홍바늘꽃(Epilobium angustifloium)과 흡사하여 바늘꽃이라고도 부르는 수입종 가우라 린드헤이메리입니다. 분홍색은 홍접초, 흰색은 백접초라고도 부르나 봅니다만 아마도 멀리서 보면 꽃이 나비처럼 보여서이지 싶습니다. 이들 역시 동대문 길거리 꽃집에서 영입했습니다. 산뜻하지는 않지..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8
청경채꽃 집사람은 마당 한쪽에 길다란 화분을 놓고 상추, 청경채, 치커리, 고추, 방울토마토 등 몇가지 채소 모종을 사다 심었다. 얼마나 먹는다고 이것 저것 지저분하게 심느냐는 지청구도 들은체 만체 달랑 부부가 먹기에는 벅찰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 덕분에 올봄 저녁식탁은 매일 싱싱한 야채쌈 풍성해졌..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6
이베리스(눈꽃) 부암동 어느 찻집에서 얘를 만났습니다. 찻집 쥔장의 말로는 눈꽃이라나요. 꽃잎 하나 하나가 정말 하얀 눈처럼 눈부신 흰색이었습니다. 은근한 향기도 코를 간지럽힐 정도로 괜찮았구요. 꽃모양도 특이하게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리는데 자세히 보면 여러개의 꽃이 총상으로 밀생하여 마치 한송이처럼..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5
지느러미엉겅퀴 종친회 참석차 포천 이동 어느 갈비집에 갔다가 앞개울에서 이 넘을 만나다. 기관지가 좋지 않은 저를 위해 어릴적 어머니는 산으로 들로 항가꾸(엉겅퀴의 전라도 방언)를 캐러 다니셨다. 눈에 익을 뿐만아니라 귀에도 익은 엉겅퀴 꽃을 보고 렌즈를 드리 대었는데 줄기를 보니 생전 처음보는 종이다.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4
가고소앵초 일본 앵초, 가고소를 다시 올려 봅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잎과 줄기로 인하여 하얀 꽃이 더욱 단아하게 보이는 앵초가고소. 어느 찻집에서 발견한 대형 포트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들이 달려 있어서 겨우 꽃 한두송이 피우는 우리집 가고소와 같이 올립니다. 작년에는 결국 실패했지..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