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조팝나무 야생화 두어 포트와 베란다 걸이용 사피니아 2개를 사고는 이 넘이 계속 눈에 밟힌 집사람, 시동 건 차안에서 화원 쥔장에게 다시 흥정을 부칩니다. 언니, 은행조팝 만오천원에 주셔~어 !! 후덕하게 생긴 젊은 화원 아낙 마지 못해 그리하라 차에 실어주고는, 수고가 40센티가 훌쩍 넘는 넘을 헐값에 분..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6.02
미니신비디움 줄기나 잎의 모양을 보면 영낙없는 신비디움, 꽃모양으로 보면 겐지와 비슷한 양란입니다. 꽃이 만개한 화분을 들여 왔으나 이년동안 꽃을 보이지 않더니 마침내 꽃대 하나 오롯이 올라와 활짝핀 노오란 꽃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면 미미한 관심과 배려에도 불구하고 꽃을 피우는 동양란을 키우는 재..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31
노무현님은 가셨습니다!!! ▶◀ 삼가 고인의 영전에 애도를 표합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부흥바위 정상을 향하여 난 엄한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의 아들로 귀향했던 노무현 전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5.29
꽃다지(무늬꽃다지) 우리풀 꽃다지와 원예종 무늬꽃다지입니다. 원래 우리풀인 꽃다지는 봄철 양지바른 들판이나 밭에 서식하며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노란 꽃들이 하늘거리는 것은 대부분 무리지어 피는 꽃다지 또는 민꽃다지들로 보아도 맞을 정도로 흔한 종입니다. 그래서 사진 접사나 동영상 접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9
벼룩나물 우리풀 중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지 않는게 어디 있으랴마는 워낙에 가느다란 몸집과 작은 꽃으로 피는 야생초 벼룩나물. 비좁은 마당에 이 녀석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다. 지천으로 나는 개미자리와 질경이를 뽑다가 콩알만한 하얀꽃이 눈에 보여 접사를 시도하다. 꽃도 작고 사진기술도 떨어져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8
매발톱 갈수록 개체수를 늘려 가는 매발톱들, 너무 왕성한 번식력으로 두어수가 이듬해 수십그루로 불어나 마당 한쪽을 뒤덮을 정도여서 대거 뽑아 담장위로 올렸다. 이름 그대로 하늘매발톱으로 만들어 놓았더니 왕성한 번식이 내 죄가 아니라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도 없는듯 잔뜩 구름 낀 하늘을..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7
마가레트(나무쑥갓) 흰색의 마가레트는 너무 흔하게 보아왔습니다. 오월 초순 관에서 조성하는 화단들은 빠지지 않고 흰색 마가레트, 삼색제비꽃 등 키가 크지 않으면서 밀생하면 더욱 멋지게 보이는 화단을 인위적으로 말들곤 하죠. 집사람이 사온 날 흰색이 아닌 분홍색을 처음 만났습니다. 원예종으로 개량된 품종들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6
거미바위솔 어디에서 와 한식구가 되었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음료수 병뚜겅만한 크기의 다육이라 이리 저리 화분을 옮겨 다닌지 조히 3~4년은 되었지 싶습니다. 작년에 화원에 갔다가 조그만 붙임돌을 얻어와 딱히 뭔가를 심을만한 구석도 없어서 조그만 이 녀석과 둥근잎꿩의 비름을 올려 놓았죠. 올 3월 어느..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4
은방울꽃 삼년전부터 한식구가 된 은방울입니다. 하얗고 조그마한 종들이 올망졸망 달려 있는 것이 금방이라도 소슬바람에 맑고 청량한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꽃이 얼른 눈에 들지 않는 넘이라 마당 한구석 철쭉무리앞에 자리잡아 주었더니 천덕꾸러기로 취급받는게 분했던지 좋은 구도와 좋은 사진을 내..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3
구름국화(하늘국화) 해걸음에 찍은 사진이라 명확하지는 않으나 꽃잎의 위쪽은 밝은 흰색, 반면 아래쪽은 분홍색인 특이한 종을 화원에서 만났습니다. 키가 멀대처럼 커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잎파리는 여느 국화꽃들과는 달리 가느다란 우무고사리같아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을 멀리서 볼 때 마치 구름위..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