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340

홍제천 산책로 50년만의 개통

유진상가 지하의 하부구간 홍제천 산책로가 2018년 6월 공사를 시작하여 드디어 3월 23일 오늘 9시 개통되어 약 50년만에 강을 따라 사람도 막힘없이 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성산대교 아래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홍제천. 복하천이었던 홍제천을 복원하여 세검정초등학교옆 세검정삼거리에서부터 한강까지 홍제천 산책로를 조성한지 벌써 여러해. 그 동안 홍제천 복개 건축물인 유진상가 구간으로 인해 중간이 단절된 절름발이 산책로로 치부될 수 밖에 없었지요. 홍제천을 복개하여 그 위에 요즈음으로 치면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은 건 1970년. 당시로써는 서울 최고의 맨션이었습니다. 유진맨션이라는 이름으로 정부고위관료들과 사법부 법관들 등 고위층이 입주한 수준 높은 주거지였습니다. 게다가 70년대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