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야경 노을을 마중하러 떠난 길에 덤으로 얻은 성산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올립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난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과 보는 장소와 노출시간, 셔터스피드 등등 느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아서 각각 시간대와 촬영 각도, 구.. 강호행차/국내명소 2011.09.25
광화문 야경 세계등축제를 보러 가는 날 광화문에 들렀습니다. 평소에도 관광객 반, 경찰 반 어수선하고 산만하고 불안해 보이는 광화문의 변화된 모습이 싫어서 섬으로 변해버린 그 광장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리석 블럭과 심한 마찰음을 깔고 달리는 자동차 바퀴의 소음조차도 정돈되지 못한 서울의 정면을.. 강호행차/국내명소 2010.12.06
각시서덜취 서덜취냐 분취냐의 고민은 근생엽의 유무로 판단하였습니다. 분취와 달리 서덜취는 개화기에 근생엽이 없어진다네요. 서덜취 중에 어느 종이냐로 고민하였지만 각시서덜취로 판단하였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지만 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화적 가치가 있네요. <각시서덜취> 쌍..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10.06
단풍취 잎파리 모양은 영낙없는 단풍나무 잎입니다. 그래서 단풍취랍니다. 나무가 아닌 풀임에도 잎파리 모양이 너무도 깔끔하여 관엽적 가치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화분에 심어 두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단풍취, 꽃은 그보다도 더 아름답습니다. 마치 인위적으로 잘 만들어진 총채처럼 나풀거리는 하얀 꽃..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30
둥근매듭풀 엽맥의 산뜻한 줄무늬가 선명한 둥근매듭풀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부암동 동네어귀에서 말입니다. 어린 시절 산기슭에서나 보았음직한 풀을 도심 한복판에서 보다니....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을 끼고 있는 종로구는 자연과 더불어 살수 있는 좋은 동네이며 특히 이 지역의 주택가를 좋아하는 이유이..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29
짚신나물 <짚신나물>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grimonia pilosa Lede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히말라야, 몽고, 아무르, 시베리아, 사할린, 유럽 등지 서식지 : 풀밭, 길가 개화기 : 6~8월 꽃 말 : 감사 영 명 : Hairyvein Agrimonia 이 명 : 등골짚신나물, 큰골짚신나물, 산집..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24
쥐손이풀 인왕산으로 오르는 부암동 골목 끝에서 <쥐손이풀>을 만났습니다. 조그만 잡초의 꽃을 담아내려 따가운 햇볕 아래 불편한 자세로 찐땀을 흘리는 날 보고, 주렁을 옆에 세워 놓고 더위를 피하시던 할아버지 한말씀 하십니다. "아, 그런 잡초를 붙들고 뭐 하는게요 ?" 글쎄, 저도 뭐 하자는 것인지 모..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15
며느리밑씻개 우리나라 야생식물의 이름을 보면 해학이 넘쳐납니다.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는 이 풀로 연약한 밑은 물론 손이라도 닦을 수나 있었을까요! 며느리 하는 짓이 오죽 미웠으면 애시당초 불가능한 풀로 밑을 닦으라고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 고부갈등을 내포한 식물명칭들 며..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13
뽕모시풀 <뽕모시풀> 어디서 종자가 날아 왔는지 모릅니다. 어느 날 문득 솟아난 싹 지난 겨울에 얼어 죽은 란타나가 환생한 줄 알았습니다. 잎파리를 보면 란타나의 그것과 거의 흡사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뽑아내지 못하고 건기에는 물도 때 맞추어 풍족하게 주었습니다. 그러던 9월초 엽액에서 웬 오디..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10
세잎쥐손이 세갈래로 갈라진 잎의 모양이 쥐의 손이 퇴화된 세갈래 발가락을 닮았다하여 쥐손이풀로 불리는 식물종은 22종정도가 등재되어 있다. 그 중 <세잎쥐손이>는 쥐손이풀과의 다른 종에 비해 줄기가 굵고 굵은 마디가 있는데다가 비교적 두툼하고 표면이 윤기나는 이파리를 가지고 있다. 하얀 바탕에 .. 무위자연/植物世上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