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2022는 일본, 이태리, 한국의 불꽃 장인들이 만든 폭죽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한강변 명소로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혼자서 호젓하게 볼 수 있는 인왕산으로 향했다. 2012년 처음 인왕산에서 본 불꽃축제 당시에는 나와 집사람 그리고 한두 명뿐이었다. 그때의 생각으로 기차바위에서 석양을 담고 정상으로 넘어갔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 정상은 물론 예전의 내가 앉았던 자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죽치고 있었다. 이제 인왕산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명소가 된 것인가? 정상에서 범바위에 이르는 남쪽 사면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아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세팅했지만 예전처럼 여유 있게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