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6강이다 ! 날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그리고 장탄식들로 입이 마르고 뒷골까지 팽팽하게 땡기는 순간 마침내 환호작약 아쉽게 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 그래도 월드컵 도전 역사상 최초 자력으로 원정 16강을 이룬 것입니다. <사진출처 OSEN>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gameId=40&vodId=732&articleId..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10.06.23
한국VS그리스전 관전기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gameId=8&vodId=112&articleId=119 장맛비처럼 비는 내리고 그 빗속에서 샤우팅하기에는 너무 기울어버린 나이를 핑게로 딸내미와 함께 TV앞에 앉았다. 나이가 들수록 심장이 약해지는 것일까 ? 전반전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도 부부겔라 소리조차 천둥처럼 가슴..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10.06.13
석가탄신일 불기 2554년 석가탄신일 종교적 믿음의 여부를 떠나서 인간의 도덕적 행동지침으로서의 불교의 가치를 부인할 수 없다. 我有一券經(아유일권경) 不因紙墨成(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전개무일자)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 내게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 그건 종이나 먹으로 된 게 아니다. 펼쳐 보아도 한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10.05.21
열반에 드신 법정 큰스님 집착의 괴로움을 유발한 난초를 다른 사람에게 선뜻 내어 줌으로써 無所有의 의미를 깨닫고 그 삶을 실천하신 대선사, 法頂 큰스님이 열반에 드셨단다. 흔히 涅槃(열반)은 단순하게 스님의 죽음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불가에서 말하는 니르바나(열반)는 단순한 육신의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10.03.13
송골매 공연에 다녀 왔습니다. 11월 27일 출근 길 현관에서 집사람이 물었습니다. 오늘 송골매 공연보러 갈건데 시간되세요 ? 송골매 ? 그들이 컴백한 거야 ? 어디서, 몇시에 하는 데 ? 속사포처럼 연달아 질문을 던져보지만 지인으로부터 전날에야 공연티켓을 받아서 잘 모르신단다. 내미는 티켓을 보니 좀 특이하다. 장..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12.08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인동초 낙화하다. ▶◀ 근 조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 향년 85세에 끝내 영면에 드셨다고 합니다. 올해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목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하늘로부터의 부름을 유난히 많이 받는 해인가요 ? 달도 차면 기우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긴 하지만 김수환추기경, 노무현 전대통령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8.19
마당 깊은 집 마당 깊은 집은 구수한 얘기거리들이 넘친다. 하루 종일 맴돌던 바람이 구석구석 남기고 간 얘기들. 마당은 소통의 장이다. 수 많은 철쭉꽃 송이와 가지 사이사이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감나무 새순 끝에, 심지어 담장을 기어 오르는 담쟁이 덩굴 줄기에도, 밤새 해도 못다 할 얘기들이 마당에 널려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6.09
노무현님은 가셨습니다!!! ▶◀ 삼가 고인의 영전에 애도를 표합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부흥바위 정상을 향하여 난 엄한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의 아들로 귀향했던 노무현 전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5.29
장독대와 유채꽃, 장다리꽃 그리고 어머니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30여리길 떨어진 시내, 지금으로 보면 그리 먼 길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하루에 두세차례 오가는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는 머나먼 길. 어머님은 시내 중학교에 입학하여 자췻길을 떠나며 인사하는 내게 얼굴은 본채 만채 애꿎은 장독만을 닦고 또 닦고 계셨다. 어..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5.01
[스크랩] [퍼온글]중년의 그리움 [퍼온글]중년의 그리움 조회(4) / 추천 http://blog.joins.com/robwin/5204321 등록일 : 2005-08-15 08:36:05 사랑은 죽은줄 알았다 그리움 따윈 사치일거라고... 힘겹게 살아온 세월들이 내 풋 사과같은 꿈들을 먹어버리고, 내 삶은 나뭇잎이 낙엽으로 변해가듯 그렇게 쓰러져가는줄만 알았다 언제부턴가 거울앞엔 내가 ..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