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산행기 전날 종일 내리던 비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새벽에 그칠 거라는 예보를 믿고 올랐던 계룡산 상신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할 때 금방 비라도 쏟아질 듯 어두운 날이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지만 날씨가 안 도와주네요. 출발지점과는 다른 지점으로 하산하는 혼자서는 쉽게 ..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12.10
불암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하산해야만 했던 불암산 정상. 작년 여름 전직장의 퇴직임원들과 태능 효성화운트빌 옆에서 불암산을 올랐었습니다. 남으로 길게 다리를 뻗은 불암산의 능선 제9등산로를 타고 배수지, 삼육대, 학도암, 양지초소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도 지나고 깔딱고개를 거쳐 정상..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11.24
북한산 원효봉 나이를 빙자하여 도심 인근의 산만 찾던 고교동창친구들과 모처럼 교외로 나가 원효봉을 올랐습니다. <백운대에서 담은 원효봉> 백운대에서 담은 위 사진에서 보듯 넉넉한 원효대사의 불심처럼 두루뭉술한 모양의 산세입니다. 길고 널찍한 허리를 누구에게나 쉽게 내줄 수 있는 그런..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8.21
백운대를 오르다 <칼바위능선에서 담은 삼각산> (좌로부터 염초봉,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 앞의 용암봉) 북한산의 주봉 백운대(白雲臺)에 올랐습니다. 위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북한산은 원래 삼각뿔처럼 솟은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세봉우리의 산세를 일컬어 삼각산이라 불리..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7.05
북한산 숨은벽을 걷다. 평소에 산을 즐기는 친구의 인도로 백운대에 오르는 길 북한산의 숨겨진 비경, 숨은벽을 찾았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에 너무 심취했던 탓일까요. 숨은벽이라는 단어가 무시무시한 알프스 아이거북벽의 이미지에 덧씌워져 지레 겁을 먹었었나 봅니다. 산을 자주 찾지 않았던 ..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6.23
홍천 팔봉산 산수경 속으로.... 바쁜 일상에 기대어 도심 근교만 계속 돌다가 전 직장 동료들과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을 찾았습니다. 모처럼의 원정이라 잠까지 설치고 일행의 차에 몸을 싣습니다. 나이가 들만큼 들었는데도 익숙하지 않은 길을 떠나는 것은 늘 생경하기만 하네요. 승용차 두대에 나누어 이동한 일행과 ..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5.23
북한산 칼바위능선을 타다 지난 2월 잔설이 남아 있는 북한산 칼바위에 올랐다가 미끄러움에 대한 부담으로 능선 전체를 타는 걸 포기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평창동에서 대성문, 대동문을 지나 수유리로 빠지려던 계획으로 출발했던 겨울산행 예전엔 너무 위험한 구간으로 아에 제쳐두었던 칼바위 위의 사..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5.16
삼성산, 아기자기한 암봉의 즐거움 삼성산 칼바위능선 국기봉 관악산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서였을까요? 행사다 모임이다 해서 관악산은 여러차례 올랐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삼성산은 처음이었네요. 전 직장에서 모시던 사장님과 당시 임원들 몇이 만나는 퇴직자모임에서 삼성산을 선택한 것은 아직은 현직에 있는 비교적..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5.03
도봉산 포대능선의 기암들 총동문회 합동시산제에 참배하고 나니 다들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신선대는 커녕 포대능선 정상도 찍지 못하고 하산하잡니다. 그저 그럴 나이도 되었고 이젠 어떤 목표에 얽매어 죽자사자 끌려갈 나이도 지났음일까요? 그래도 멋진 도봉산 봉우리가 부르는데 다락능선 정상에서 아쉬움..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4.17
북한산 향로봉에 올라 탕춘대능선에서 비봉을 오르는 길에 늘상 우회하기만했던 향로봉 추락사고가 빈번한 협로의 암봉이라서 2인 이상의 전문 장비를 착용한 경우만 입산을 허용하는 제한구역입니다. 2월 어느 햇빛 좋은 날 홀로 비봉을 오르던 길에 올려다 본 향로봉, 많은 사람들이 능선에 어른거립니다. 날.. 무위자연/世上山行 2014.03.05